[이동수의 만화사랑방] 적반하장! 도적이 몽둥이 들고 설치네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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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원 인상 약속 불이행...
차량 도색 무상 요청 묵살...
문자 메세지로 해고통보...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그들의 탄압 속에서 "특별하지 않은 사람" 택배노동자 고 박종태열사는 목숨으로 저항했습니다.

벚꽃이 지기 전에 싸움을 끝내고 아이들과 놀러가고 싶다던 작은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거꾸로 가는 칼날 앞에" 스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열린 노동자대회는 법과 원칙을 무시한 경찰의 무차별 연행, 불법연행으로 마치 '노동자 사냥터'처럼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놓고 그들은 말합니다. 사전에 신고한 시위방법을 어겨 먼저 불법을 저질렀다고... 폭력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도 쓰겠다고...

온갖 규제와 탄압으로 목을 조이면서 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을 폭력집단으로, 전문 데모꾼으로 몰아갑니다.

적반하장! 오히려 도적이 몽둥이를 들고 설쳐대는 시대입니다.


인권오름 제 153 호 [기사입력] 2009년 05월 20일 1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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