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의 만화사랑방] 차별과 편견으로 인생이 괴로운 사람들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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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드라마가 동성애를 다뤘다고 대문짝만한 광고가 실렸습니다. 2010년 9월29일 조선일보 지면 하단에는 “며느리가 남자라니 동성애가 왠말이냐”라는 광고에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보고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책임져라” 라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이 광고를 주도한 단체들은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입니다.

이들이 갖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광고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드라마를 보고 동성애자가 되면, <제빵왕 김탁구>를 보는 시청자들은 모두 제빵사가 되냐고 어이없는 농담이 오고갑니다.

오지랖이 넓은 탓일까요? 편견과 왜곡 그리고 차별적인 시선으로 인해 오히려 그들의 인생이 괴로울 것 같아 보입니다. 언제쯤 그들은 그들 자신이 동성애 혐오자라는 것을 깨닫게 될까요?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드라마의 제목은 '인생은 아름다워' 입니다.



덧붙이는 글
이동수 님은 만화 활동가 입니다.
인권오름 제 221 호 [기사입력] 2010년 10월 06일 1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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