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의 만화사랑방] 용산학살 2주기 기념선물?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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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20일은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다섯 철거민 열사들이 돌아가신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2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작년 1월 9일, 355일 만에 장례를 치르고 참사현장을 정리하는 중에 1주기를 보내야 했던 뼈아픈 날들을 생각하면 숙연함과 끓어오르는 아픔에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그러나 명박정부는 당시 강제살인진압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내정하였다고 하네요. 정부의 사과와 함께 이런 불상사가 다시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한겨울 눈 한송이 무게만큼이라도 있다면 차마 저지를 수 없는 만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 정부는 자신들의 만행에 대한 겸허한 반성은 커녕 '한 방에 밀어 붙이겠다'는 야수 같은 본색만을 드러내며 새해를 또다시 절망하게 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동수 님은 만화활동가 입니다.
인권오름 제 234 호 [기사입력] 2011년 01월 12일 15: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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