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인권수첩] 제주 강정마을의 평화는 지금 연행중!

2011. 7. 14. ~ 7. 20.

39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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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나섰던 제주 강정마을 강동균 마을회장, 고권일 반대대책위 위원장, 평화활동가 송강호 박사 등 3명 강제 연행(7.15), 이 중 송강호·고권일 씨 구속(7.17).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개최(7.15). 경찰, 연일 주민들과 지킴이들에게 소환장 발부. 해군, 마을주민에게 2억 9천만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강동균 마을회장을 비롯 주민과 평화활동가들 77명 대상으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 … 그래도 강정 마을의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서울 시청 대한문 광장에서 해군기지건설 백지화 촉구 시민평화행동 이어가(7.19).

√ 6월 27일 법원의 강제집행이후 한진중공업 크레인 농성자들, 적절한 식량·의복·통신수단 차단되고 용역 폭력에 무방비 노출.경찰, 용역 폭력과 생필품 반입 금지를 알고서도 묵인 방조. 지금 크레인 농성자들에게 기본적 생필품 반입과 통신이 보장되어야. 한편, 전국 각지에서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3차 희망버스’ 7월 30일 출발 예정. 크레인 농성자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러 간 인권활동가들의 무지개 버스(7.19),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희망의 버스(7.18~)들이 이어져 … 우리 모두 소금꽃이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과 행동이 바로 희망이다!

여성의 복장이 성범죄의 원인이라는 것에 반대하며 여성들이 몸에 꽉 끼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행진하는 ‘슬럿워크(slut walk)’ 고려대에서 광화문까지 한국에서 첫 시위(7.16).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학 ‘안전교육’ 강연에서 경찰관이 “여자들이 성폭행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매춘부(슬럿·Slut)처럼 옷을 입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한 발언이 발단되어 여성들의 자발적인 저항으로 행진 시작돼. 성인여성 1천 명에 4명꼴로 성폭행이나 성폭행 미수를 겪는 현실에서 성범죄의 공포 없이 자유롭게 세상을 활보할 권리가 우리 모두에게 보장되어야!

국가인권위(위원장 현병철), 노조 부지부장 강인영 조사관 부당 해고에 항의하는 국가인권위 직원 11명의 1인 시위, 비판글 언론 기고 및 내부 게시판 게시 등에 대해 고등징계위원회 소집, 국가공무원법 제63조(품위유지의 의무)와 제66조(집단행위의 금지) 위반 이유로 5급 직원 3명에게 중징계, 5급 1명과 그 이하 직급자 8명에게 경징계 의결 요구(7.18) … 국가인권위공동행동, 직장 내 표현의 자유 침해이며 직원 길들이기이라고 규탄 기자회견 열어(7.18). 독선과 아집으로 똘똘 뭉친 현병철 위원장과 손심길 사무총장, 그의 친정체제를 위해 국가인권위 직원들에 대한 통제가 국가인권위를 갉아먹는 일임을 알아야 해!

√ 7월 1일 복수노조 시행 이후 삼성 에버랜드 노동자들 서울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에 노조설립신고서 제출, 고용노동부 삼성노조 설립 신고증 교부(7.18). 그러나 첫 노조 탄생을 지켜볼 사이도 없이 삼성 에버랜드, 삼성노조 조장희 부위원장 해고(7.18). 현재 삼성계열사 9개 노조가 있으나 삼성증권 노조를 제외하고 모두 ‘유령노조’, ‘친기업 노조’뿐 … 삼성 무노조 신화 깨고, 첫걸음 떼는 삼성노조의 갈 길은 멀다~
덧붙이는 글
398-17은 인권침해가 아닌 인권보장의 현실이 인권수첩에 기록되길 바라는 충정로 398-17번지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살고 있는 이들의 모임입니다.
인권오름 제 260 호 [기사입력] 2011년 07월 20일 16: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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