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김형준의 못 찍어도 괜찮아] 별헤는 밤

박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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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센터 사진반 친구들과 캠프를 떠났습니다.

밤이 되고 나서, 캠프의 야심작! 불꽃으로 그림그리기에 도전합니다. 불꽃을 들고 재미나게 글자를 써보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모양을 만들어 보면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봅니다.
"날이 너무 춥다. 우리 빨리 들어가자."
"네~ 쌤~"

들어가는 도중에 한 친구가 크게 소리칩니다.
"와~ 별이다."
"그러게. 별이 참 많네."
"쌤~ 저 별도 찍을 수 있어요?"
"응. 그럼."
"찍어요. 찍어요."
"좋아!"

점퍼에서 잠깐만 손을 꺼내도 얼 것 같던 추위에, 각자 카메라를 들고 나와, 너무나 행복하게, 천진난만하게 별을 담던 그 눈빛, 눈빛을 저는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친구들도 그 날의 '별헤는 밤'을 잊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덧붙이는 글
박김형준 님은 사진가이며 예술교육가 입니다.
인권오름 제 424 호 [기사입력] 2015년 01월 29일 1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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